2017 초복 노랑통닭으로 시작 - 불만제로 염지안하는 착한 치킨집

어제가 초복이었는데 몸보신들 하셨나요.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아 초복이네 집에가서 닭이라도 시켜먹어야지 하다가

퇴근길에 새까맣게 까먹고..

야밤에 와이프와 이야기하다가 야식이 땡겨서 주문하고 나니 

다시 생각난 초복이네요.

요즘 하도 대기업 브랜드 치킨의 횡포가 알려지면서

맘에 안들어서 배달의민족어플을 샅샅히 뒤졌습니다..ㅎㅎ

요즘은 통닭이라는 단어를 잘 안쓰는데..

노랑 통닭이라는게 눈에 띄어서 주문했는데요.

순살  양념 후라이드 반반으로 17,000 원.

특이한게 다른 브랜드 치킨과 다르게 후라이드는 종이팩에 담겨있더라구요.

보통 박스에도 양념이 묻어있고 후라이드는 기름에 쩔어서 처리가 힘든데 좋은 발상인듯했어요.

양념도 감칠맛나는게 ㅋㅋ 브랜드 치킨보다 오히려 제 입맛에는 딱.

뼈 발려먹는게 귀찮아서 순살을 시켰는데 옛추억 돋는 비주얼이었습니다. 흑..

후라이드는 한입거리(?) 정도 크기입니다.

식감이 굉장히 바삭바삭.

나중에 알았지만 예전에 불만제로에서 염지를 안한 착한 치킨이었네요.

초복이기도 했고 해서..무려 한시간 가까이 기다렸지만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