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8일) 첫째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행사를 다녀왔어요.
광진구 구립 어린이집 총 집합 운동회인데요.
사전에 위치를 전달 받았는데 딱 받아보는 순간
아..일찍 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원래 행사 일정은 9시반 ~ 3시정도 였어요.
그래서 보통 10-15분거리였기에 한시간 일찍 나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라톤 대회 및 뚝섬유원지에서 진행되는 여러 행사들로 인해
무려 50분이 걸렸어요.
▼ 모두 정지!
▼ 그렇게 20여분 이상 빙빙빙빙 돌다가 멈춰있다를 반복하다가..
"자양유수지 공영 주차장" 에 주차를 하고 나섰어요.
공영 주차장 답게 5분에 150원 / 1시간에 1800원 정도..
▼ 전날 비가 왔기 때문에 바닥은 축축한게 멀리서도 확..
▼나중에는 이곳도 주차공간으로 오픈했더라구요.
일찍해주지..
▼ 자리 잡고 돗자리 깔고..한숨 돌렸습니다.
▼ 참석하신 학부모님들도 고생하셨지만
제가 봣을땐 관계자 분들께서 너무 고생이 많으셨어요.
고인 물들을 여러 도구로 다 퍼내시고.
그리고도 남은 곳들은 저렇게 바닥에 천막천(?)을 다 깔아주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그나마 활동할 수 있었어요.
▼ 성화봉송
1부에서는
마술쑈 를 시작으로
몸 풀이 댄스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구요.
2부에서는 이것저것...이름붙이기 뭐한 행사들이 참 많았어요.
아직은 만 1세 친구들이 참여할만한 것들이
많지 않았기에 참석에 의미를 두었답니다.
▼ 한참을 그리 보내다가 2부가 지나가고
오침시간이 되자 칼같이 골아떨어졌어요. ㅋㅋㅋㅋ
반쯤 눈을 뜨고 너무 귀여운데.. 그래도 자는모습은 지켜주고 싶네요.
▼ 끝나갈때 쯤에는 날도 좋아서 산책로에 핀 꽃을 보며 걸었어요.
매일 육아에 고생하는 우리 여보 ..
▼ 저 멀리 한강의 아파트를 보며 미래를 꿈꿔봅니다.
아마도 내년 혹은 내 후년쯤부터는
발바닥에 땀나게 뛰어야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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