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태어난 후 처음으로 네 식구가 구워먹는 고깃집을 다녀왔습니다.
그간 얼마나 먹고 싶었던지..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었는데요.
외식은 자주해도
불판이 있는곳에..이제 갓두돌 아이를 데려가기엔 걱정이 앞서서 못갔습니다.
가도 거이 페밀리레스토랑이나 방이 있는 식당을 다녔는데요.
아니면 배달음식..
와이프가 엄청난 집을 찾아냈습니다.
아기의자가 있는 고깃집이 있다며
"그래도 우선 모...가서 봐야지 알지.."
일단 가보고 위험해보이면 다른 방있는 곳 가자며 갔습니다.
하남 돼지집
위치는 군자역 8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왼쪽으로 꺽으면 바로 있습니다.
겉에서 보기엔 그냥 고깃집이었어요.
출퇴근 길에 매일 봐오던 집이었던터라 익숙한 탓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직원분이 아기 의자를 긴 의자 위에 턱 걸치시는데
실소가 빵 터졌어요.
아 저걸 저렇게 그냥 위에 걸치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때 나온거라 겨울 잠바를 입혔는데
먼가 갑갑해 보여서 곧 벗겨주었어요.
기본 셋팅 별다른게 없지요..버섯은 사랑이기에 많으면 좋구요.
처음 와보는 구워먹는 고깃집 분위기에 ..빤히 보기만 했어요.
내심 언제쯤 의자를 박차고 나올까 하는 걱정이..가득했구요.
"아들? 아들? 엄빠 간만에 같이 고기좀 먹을게요"
조금 특이한 점은 고기를 구워주세요.
저렇게 옆에 선반을 쭉 빼서 초벌구이한 고기를 올려두시구요.
아마도 그래서 저희 부부가 좀 편하게 먹을수 있었던 거 같네요.
아기의자는 물론 아기 수저셋트도 있는데 너무 귀여워요.
보더니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사실 고깃집에서 아이들이 먹을게 별로 없어서
계란찜을 시켜줬는데 여기서 실소가 또 다시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봉계란찜
고기가 익기전에 워밍업으로 계란찜을 밥이랑 주었는데
엄청나게 흡입합니다.
어느분 블로그에서 보았던 아이가
정말 계란찜 하나로 밥 한 그릇을 뚝딱.
고기도 직원분이 잘게 썰어주셨는데 부드러운지 엄청 잘 먹더라구요.
친절한 직원분께서 아이를 위해 자그마하게 잘라주시기도했는데요.
직원 친절교육이 효과인지 원래 좋은 분들이신지..
여튼 정말 너무 친절하세요. 아이들에게 말도 잘걸어주시고
이뻐해주셔서 부모입장에서는 무조건 강추네요.
구운고기와 궁합최강 명이나물도 있고요.
네식구가 함께 가본 첫번째 구워먹는 고기집.
하남 돼지집
어린 아이가 있는데 고기가 구워먹고 싶으시다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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