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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육아) 그리고 일상

8개월차 딸 아이가 유아 장염에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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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날연휴에 둘째 아이가 분수토를 하며 축처진 모습을 보여서

응급실에 다녀왔었어요.


그리고 나서 서울 소아과를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유아 장염이라고 하네요.


응급실에선 그냥 목이 부어서 토 한거라고 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믿을수가 없었어요.

검사도 없이 증상만으로 목만 보고 목이 부어서 그럽니다. 

하고 끝.


대충봐도 어찌나 응급실이 못미덥던지..


아마 다른 엄마 아빠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당시 증상들을 기록합니다.


그 날 아이가 먹었던것은 평소에 먹던대로 분유와 초기 이유식 

그리고 치즈 한 조각이 었어요.


11시 쯤 초기 이유식을 먹고 12시가 조금 넘어서

분유를 먹었드랬죠. 좀 잘 먹어서 한번 먹으면 240ml 가량을 먹어요.


그리고 오후3시 쯤 치즈 한조각을 먹었는데 

문제의 분수토를 한건 저녁 6시쯤?

어느정도 시간차이가 있었는데도 전에 먹은 이유식이나 

치즈가 그대로 있었어요. 전혀 소화를 못시킨 것처럼요.

T^T


그때 응급실을 방문했으나 목이 부어서 토했을꺼 같네요라고 하며

목만 보고 약을 처방해준 응급실..


항생제와 구토 억제제를 주었어요.


집으로 돌아와서 그래도 조금이라도 먹어야지 싶어서

평소보다 적게 160ml가량을 먹였는데 다 잘 먹고서는 

한두시간 후에 또 다시 분수토 했어요.

밤이어서 잠이 들었었는데 잠자면서 분수토를 했던거같아요.


그렇게 하루밤을 보내고 바로 서울로 올라와서 

지역에 병원을 갔더니 장염이라고하네요.


유산균? 지사제 구토억제제 등..약을 처방받고 

약발(?)인지 다다음끼니부터 200ml씩..먹구

이유식도 소량 먹기 시작하더니 2박3일만에 나았습니다.


첫째 때 경험하지 못했던터라

많이 당황스럽고 걱정했지만 짧고 굵게 이겨낸것같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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