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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육아) 그리고 일상

4살(30개월) 혼자 앉아서 머리 자르기 / 미용실 마스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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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미용실을 다녀왔어요.

지금까지도 다녀오긴 했지만 워낙 고생고생 힘들었어요.

울고 불고 난리나고 최소 3명이 달라붙어서 잘라야 했으니까요.


이번에 갔을 때는 나름 꽤나 성공적으로 잘 앉아있어서 너무 대견스러웠어요.


매일 동네 미용실가서 고생고생 했는데 나름 몰에 있는 미용실로 갔더니

이런 신기한 것이.. 아이 이마에 딱 붙여 주시니 머리카락이 안떨어지고

아이도 진정되는 것 같았어요. 

약간 신기해서 정신이 팔린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샴푸는 무서운 것.

지금까지는 컷트만 하고 집에 돌아와서 목욕을 시켰었거든요.

이참에 도전.

원장님께서 장난치며 한번 해볼까요? 하시며

자리에서 머리에 샴푸를 바르고 쓱쓱..


집에서 목욕 할때도 샤워캡을 쓰고 하는데..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분위기 타면 그래도 잘하지 않을까..


음? 아빠 이게 뭐에요.

아직 정신이 안돌아온 것 같은 하지만 엄빠는 마냥 즐거운.

그 힘든 시간이 지나고 

원장샘이 주신 사탕에 혹해가지고 말리는 동안에도 아몰랑.


불과 한두달 전만 해도 전쟁이 었는데 

이 나이 쯔음 되니 흥정이 되네요.

사탕으로 꼬시기도하고 약간의 위협도 먹히고


첨부터 가만히 잘 자르는 아이들도 있다던데

마냥 부러울 뿐이고

고생하시는 부모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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